토론토2 코로나 19 인종차별이라고 해야할까 불안의 엄습 오늘은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글을 하나 남겨볼까 해요. 코로나19로 말도 많고 걱정도 많은 토론토를 벗어나서 Caswick이라는 곳에 잠시 올라왔어요. 토론토에서는 45분~1시간 남짓 거리. Simcoe라는 큰 호숫가 옆에 있는 동네인데 날씨 탓인지 주택만 가득한 이 동네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유난히.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롭고 즐거운 자극으로 다가왔어요. 굉장히 활기찼고 열정적이었고,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처럼 누군가 나를 부르기만 해도 바로 튀어나가는 그런 적극적인 마음으로 가득찼던 시기였어요. 모르는 것은 모르기에 용감했고, 알고 있는 것은 알고 있기에 자신감이 되었고 모르는 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알아내려고 몸을 움직여 노력했고, 알고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 2020. 3. 21. 펜데믹을 피하고 싶을 땐, 과거 토론토 푸른하늘을 올려다 보자 판데믹/ 펜데믹(Pandemic) : 어떤 전염병이 광범한 지역에 유행하여 인류 전반에 치명적인 위협을 야기하는 상태에 도달한 것을 이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역적 감염병으로 생각하고 싶었던 기대(?)와는 다르게 이제 세계는 코로나19를 판데믹/펜데믹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요. 통제 불가능한 어떤 요소가 나를 잠식하고 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은 그 불확실성의 불안함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무엇으로부터 그 두려움과 공포가 시작되었는지 판단하기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 같고요. 저도 어제 새벽에 갑자기 깨어나선 정체모를 두려움에 휩싸였었어요. 오늘 내가 봤던 수많은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기사, 사망자, 마스크 대란, 세계 곳곳에.. 2020.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