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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설탕! 대추야자로 건강하고 달콤한 초콜릿 볼 만들기 대추야자를 아시나요? 캐나다에서 처음 접하게 된 이 대추는 한국에서 봤던 일반적인 대추와 약간 다른데요, 대추야자라고 하고 영어로는 데이츠(dates)라고 합니다. 제사상에 주로 올라갈 때만 봤던 한국의 대추는 완전 마른 상태로 가볍고 씹어보면 약간 퍼석퍼석한 상태이지만, 이 곳에서 만난 데이츠 또는 대추야자는 사이즈가 거의 두 세배는 되고 꽤 무겁습니다. 겉 표면은 설탕이 뭍었다가 마른 듯이 끈적끈적해요. 직접 먹어보면 설탕에 졸인 거 아니야? 하고 생각될 정도로 아주아주 달아요. 아주아주. 대추야자 가운데는 큼지막한 씨앗이 들어 있는데, 마트에서 사는 대추야자는 이미 반이 갈린 상태로 씨앗이 제거된 것을 판매하고 있어요. 가끔 씨앗이 들어있는 것들이 있어서 미리 확인해주시면 좋아요. 대추야자는 사실 .. 2020. 4. 27.
해외 요리 초보의 이것은 패티인가 떡갈비인가 혼자서 떡갈비 만들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맛은 있었어요 그런데 자꾸 드는 생각은 패티인가 싶기도 하고... 캐나다에서 먹으면 패티고 한국에서 먹으면 떡갈비? 생애 첫 떡갈비 도전이지만 한 번도 떡갈비를 만들어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희망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준비할 재료는 아주 간단해요! 돼지고기:소고기=1:1 비율로, 간장, 참기름, 다진 파, 후추, 설탕 끝~~ 이렇게 간단하게만 해도 맛이 잘 나는 걸 그동안 왜 그렇게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는지... 제 게으름을 탓해봅니다. 자책은 그만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 해요. 1.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서 만들면 더 부드러운 떡갈비를 만들 수 있다고 한 기억이 나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구입해봅니다. 500그램씩 준비했어요. 간 돼지고기.. 2020. 4. 26.
하무스? 후무스? 해외에선 익숙한 병아리콩 스프레드 만들기 도전 한마디로 삶은 병아리콩 쨈?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재료는 병아리콩, 레몬, 올리브유, 소금 (그리고 마늘, 타히니)를 한꺼번에 믹서에 넣고 냅다 갈아버리면 끝! Hummus라고 쓰고 '하무스' 정도로 발음하는 이 음식, 음식이라기 보다는 서양식 잼이라고 할까요? 크림치즈나 잼처럼 빵이나 난 등에 발라서 먹는 스프레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동에서는 필수적으로 식사할 때 필요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 처음 후무스를 접하게 된 게 그리스 레스토랑이었어요. 연노랑 색의 된장같이 질퍽질퍽 뭔가를 갈아놓은 비주얼이어서 대충 식감은 예상이 갔어요. 직접 난에 발라서 먹어봤을 때 식감도 역시 되직한 콩맛? 생생한 콩맛이면서 새콤하면서 고소하고 뭐 그런 맛이었어요. 캐나다에서는 마트에서 병아리콩.. 2020. 4. 23.
요리 초보가 해외에서 처음 불고기 만들기 도전, 결과는? 요리 초보에겐 불고기, 제육볶음, 김치찌개... 이런 음식들은 아주아주 번거롭고 어렵고 하기 힘든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아주 하기 쉬운 음식이겠지만요. ㅎㅎ 심지어 초보의 생각엔 요리는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고 하더라도 맛이 분명 없을 것만 같은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1도 안드는 미지의 영역인 것 이지요.... 김치가 없으면 못살거나, 밥과 국이 꼭 있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다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라서 나름대로 빵, 치즈 등을 주로 먹는 캐나다의 식습관에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한 달 이상 넘어가니 (예전에는 일년이 다되도 한식 생각이 안났는데) 점점 김치도 생각나고, 한식도 생각나더라구요. 아니면 거의 매끼를 집에서 해먹는 생활 속에서 매번 비슷한 음..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