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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생활21

하무스? 후무스? 해외에선 익숙한 병아리콩 스프레드 만들기 도전 한마디로 삶은 병아리콩 쨈?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재료는 병아리콩, 레몬, 올리브유, 소금 (그리고 마늘, 타히니)를 한꺼번에 믹서에 넣고 냅다 갈아버리면 끝! Hummus라고 쓰고 '하무스' 정도로 발음하는 이 음식, 음식이라기 보다는 서양식 잼이라고 할까요? 크림치즈나 잼처럼 빵이나 난 등에 발라서 먹는 스프레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동에서는 필수적으로 식사할 때 필요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 처음 후무스를 접하게 된 게 그리스 레스토랑이었어요. 연노랑 색의 된장같이 질퍽질퍽 뭔가를 갈아놓은 비주얼이어서 대충 식감은 예상이 갔어요. 직접 난에 발라서 먹어봤을 때 식감도 역시 되직한 콩맛? 생생한 콩맛이면서 새콤하면서 고소하고 뭐 그런 맛이었어요. 캐나다에서는 마트에서 병아리콩.. 2020. 4. 23.
요리 초보가 해외에서 처음 불고기 만들기 도전, 결과는? 요리 초보에겐 불고기, 제육볶음, 김치찌개... 이런 음식들은 아주아주 번거롭고 어렵고 하기 힘든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아주 하기 쉬운 음식이겠지만요. ㅎㅎ 심지어 초보의 생각엔 요리는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고 하더라도 맛이 분명 없을 것만 같은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1도 안드는 미지의 영역인 것 이지요.... 김치가 없으면 못살거나, 밥과 국이 꼭 있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다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라서 나름대로 빵, 치즈 등을 주로 먹는 캐나다의 식습관에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한 달 이상 넘어가니 (예전에는 일년이 다되도 한식 생각이 안났는데) 점점 김치도 생각나고, 한식도 생각나더라구요. 아니면 거의 매끼를 집에서 해먹는 생활 속에서 매번 비슷한 음.. 2020. 4. 21.
바삭한 방울양배추(브뤼셀 스프라우츠)건강 간식 만들기 건강하지만 아삭하고 바삭하고 맛있는 야채 간식을 만들어 봤어요! 요즘 '이시국'에 면역력 키우는 게 답이다!고 생각하고, 건강한 것들로 몸안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가끔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이 땡길 때는 감자칩을 사먹긴 했는데.. 그것도 과자는 과자인지라 먹고나면 기분이 그렇게 산뜻하진 않았어요... 약간 죄책감이 드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야채를 가지고 직접 간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내 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요리하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생각했는지 시간이 없다고 느낄때면 그냥 쉽게 쉽게 라면 한 봉지 꺼내서 끓여먹고 요리하는 걸 귀찮아 하던 나인데... 서투르지만 조금씩 요리를 시도하고 있어요. 유투브나 .. 2020. 4. 19.
코로나19 혼란 속 평화로운 캐나다 자가격리 생활 캐나다 한국인 입국금지가 확정되기 전 다행히 토론토에 들어왔고, 2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났습니다. 다행히 아무런 증상이 없고, 자가격리 기간이 지난 후에도 별다른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어요. 레몬, 오렌지, 생강, 사과 등을 넣은 건강 부스터 주스를 만들어 먹고, 견과류를 매일 먹고, 스트레칭도 하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십니다. 그 어느때 보다도 내 몸에 내 건강에 도움되는 생활을 하고 있고, 내 몸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삶을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서만 생활을 하는지라 자연스레 생활반경은 줄어들었고, 삶도 단순해지고 생각도 단순해 집니다. 쓸데없이 머릿속을 맴돌던 잡념이나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면 어쩌나, 캐나다에 고립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던 생각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피할 수 ..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