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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생활21

코로나 19 인종차별이라고 해야할까 불안의 엄습 오늘은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글을 하나 남겨볼까 해요. 코로나19로 말도 많고 걱정도 많은 토론토를 벗어나서 Caswick이라는 곳에 잠시 올라왔어요. 토론토에서는 45분~1시간 남짓 거리. Simcoe라는 큰 호숫가 옆에 있는 동네인데 날씨 탓인지 주택만 가득한 이 동네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유난히.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롭고 즐거운 자극으로 다가왔어요. 굉장히 활기찼고 열정적이었고,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처럼 누군가 나를 부르기만 해도 바로 튀어나가는 그런 적극적인 마음으로 가득찼던 시기였어요. 모르는 것은 모르기에 용감했고, 알고 있는 것은 알고 있기에 자신감이 되었고 모르는 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알아내려고 몸을 움직여 노력했고, 알고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 2020. 3. 21.
결국 캐나다 한국인 입국금지 및 에어캐나다 항공 중단.. 캐나다 현황 캐나다 한국인 입국금지 마스크 제한 에어캐나다 환불 ㅠㅠㅠ뜨악 결국 캐나다 한국인 입국금지 되었네요... 그러면 저는 어떻게 되는거죠? 한국으로 돌아갈 순 있나요? 매일 캐나다 한국인 입국금지 검색해도 나오는 기사 별로 없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결국 코로나 펜데믹에 캐나다도 별수 없었나 봅니다.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기사를 검색해 보니 오늘은 이렇게나 기사가 많이 나오네요... 류현진도 발목이 잡히고... 여기 온지 벌써 7일째... 자가격리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혹시모를 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비행기 타고 물건너 토론토에 온 것도 어느새 아련한 기억이 되어버렸네요. 인천국제공항 현황 궁금하시다면 다음의 글을 참고하셔도 좋아요. https://dowhateve.. 2020. 3. 18.
코로나19 피해서 토론토 산책길 현황 코로나19 토론토 현황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몸과 마음... 개인적으로 겪은 일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상황이 더 좋아지면 공유해보려고 해요. 아무튼... 온지 5일 밖에 안됐는데 벌써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마음이 들어버리고... 사실 토론토 길거리에 나가보면 아무런 공포, 초조함, 긴장감, 소동... 이런 건 느껴지지 않아요. 사람들은 그냥 길을 지나가고 있고 자신들의 갈 길을 가고 있어요. 하지만 뉴스와 기사를 보면 세상은 코포나19 펜데믹으로 인해서 혼란과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고 다들 공포에 질린 삶을 살고 있죠. 그렇다면 나는 어디까지 이런 뉴스를 믿어야 할까? 질문하게 됩니다. 생각은 생각에 꼬리를 물고... 기분은 더더욱 바닥을 치고. 잠시 생각을 멈추고. 기분전환을 위해 산책을 갑니.. 2020. 3. 17.
펜데믹을 피하고 싶을 땐, 과거 토론토 푸른하늘을 올려다 보자 판데믹/ 펜데믹(Pandemic) : 어떤 전염병이 광범한 지역에 유행하여 인류 전반에 치명적인 위협을 야기하는 상태에 도달한 것을 이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역적 감염병으로 생각하고 싶었던 기대(?)와는 다르게 이제 세계는 코로나19를 판데믹/펜데믹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요. 통제 불가능한 어떤 요소가 나를 잠식하고 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은 그 불확실성의 불안함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무엇으로부터 그 두려움과 공포가 시작되었는지 판단하기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 같고요. 저도 어제 새벽에 갑자기 깨어나선 정체모를 두려움에 휩싸였었어요. 오늘 내가 봤던 수많은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기사, 사망자, 마스크 대란, 세계 곳곳에.. 2020. 3. 14.